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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삼국유사》와 《삼국사기》는 모두 한국의 삼국시대(고구려, 백제, 신라)에 대한 기록이지만, 두 책은 성격과 목적, 서술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.
1. 저자와 편찬 시기
- 《삼국사기》:
- 저자: 김부식(金富軾) (고려 인종 때, 1145년 편찬)
- 편찬 배경: 고려 인종(재위 1122~1146)의 명령으로 공식 역사서를 제작
- 중국 정사(正史) 스타일의 정통 역사서
- 《삼국유사》:
- 저자: 일연(一然) (고려 후기, 1281년경 편찬)
- 편찬 배경: 몽골 침략 이후 고려 사회에서 불교적 전통과 민간 설화를 재조명하려는 의도
- 설화와 전설을 중시하는 역사서
2. 서술 방식과 역사관
- 《삼국사기》:
- 유교적 역사관 → 중국의 정사(正史) 체계를 따라 편찬
- 기전체(紀傳體) 형식:
- 본기(本紀): 삼국 왕들의 연대기
- 열전(列傳): 주요 인물들의 전기
- 지(志): 제도 및 문화(예: 제사, 음악)
- 표(表): 연표 형식으로 정리
- 사실 중심,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함 (전쟁, 왕의 정책, 제도 등)
- 고대 삼국을 신라 중심으로 기록
- 《삼국유사》:
- 불교적 세계관 → 신라 중심의 불교 신앙과 전설 강조
- 기사본말체(記事本末體) 형식: 사건별로 정리
- 설화, 전설, 민간 이야기 포함
- 고조선, 가야 등의 역사도 포함 → 삼국사기보다 포괄적인 역사 기록
- 단군신화, 연오랑과 세오녀, 처용 설화 등 다양한 신화와 전설 기록
3. 주요 차이점 정리
구분《삼국사기》《삼국유사》
저자 | 김부식 (1145년, 고려 인종) | 일연 (1281년경, 고려 후기) |
역사관 | 유교적, 정통 사서 | 불교적, 신화와 전설 강조 |
서술 방식 | 기전체 (본기, 열전, 지, 표) | 기사본말체 (이야기 중심) |
내용 | 문헌 기록, 사실 중심 | 신화, 전설, 민간 이야기 포함 |
고조선 기록 | 없음 | 단군신화 최초 기록 |
삼국 중심 | 신라 중심 | 신라 + 가야, 고조선 포함 |
4. 의의와 평가
- **《삼국사기》**는 한국 최초의 정통 역사서로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 기록이지만, 고구려·백제보다는 신라 중심이며, 유교적 역사관이 강함.
- **《삼국유사》**는 역사서라기보다는 설화집에 가까운 측면이 있지만, 단군신화 등 중요한 고대 기록을 남겼으며, 다양한 민간 전승을 보존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음.
즉, 《삼국사기》는 공적인 역사 기록, 《삼국유사》는 민간 전승과 불교 설화가 포함된 대체 역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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